미국 Z세대 커플템 트렌드는 ‘눈동자 색 팔찌’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는 ‘눈동자 색 팔찌’ 만들기가 유행이다. 사진=틱톡(@bratzdxlll) 갈무리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는 ‘눈동자 색 팔찌’ 만들기가 유행이다. 사진=틱톡(@bratzdxlll) 갈무리
요즘 미국 Z세대 커플들 사이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동자 색을 담은 팔찌 만들기가 유행이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는 ‘눈동자 색 팔찌’(#Eyecolor bracelets) 검색이 핫하다. 연인, 가족 혹은 반려동물의 눈동자 컬러와 매칭되는 색의 비즈를 엮은 특별한 팔찌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는 ‘눈동자 색 팔찌’ 만들기가 유행이다. 사진=틱톡(@chloegracee1204) 갈무리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는 ‘눈동자 색 팔찌’ 만들기가 유행이다. 사진=틱톡(@chloegracee1204) 갈무리
지난달 1일 틱톡커 클로이 그레이스가 공유한 눈동자 색 팔찌 영상은 현재 3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는 그레이스의 갈색 눈동자와 남자친구의 푸른색 눈동자 색깔의 비즈를 번갈아 가며 엮은 팔찌가 등장한다.

네티즌들은 “너무 예쁘고 특별한 팔찌다”, “두 사람의 심장은 하나라는 증표”, “나도 남자친구와 이런 팔찌를 만들고 싶은데 눈동자 색이 너무 비슷해 고민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사진=틱톡(@krystal_lyn) 갈무리
사진=틱톡(@krystal_lyn) 갈무리
사진=틱톡(@halesmoore)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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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 주얼리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앤 보스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누군가의 눈동자 색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과 정말 가까운 관계라는 ‘상징’이 될 수 있다”면서 “남편의 눈동자 색깔은 잘 아는 데 이웃의 눈동자 색깔은 잘 모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자료사진=123rf
자료사진=123rf
‘영혼의 창’으로 불리는 눈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가 인기를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8세기 유럽에서는 연인의 눈동자를 닮은 보석 제작이 유행했다. 당대 귀족들은 자신의 눈동자 색과 유사한 보석을 찾아 연인에게 선물하며 사랑을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04년 네덜란드에서는 눈의 흰자위에 하트나 반달 모양의 작은 보석을 이식하는 새로운 형태의 ‘아이 쥬얼리’(eye jewelry) 시술이 유행하기도 했다. 해당 시술은 2013년 미국에서 한 차례 더 인기를 끌었다가 FDA승인을 받지 못한 시술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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