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빨랐어도 ‘아찔’…40도 폭염에 폭발한 中 도로

thumbnail - 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상추(商丘)시 한 시골 마을에서 시멘트 도로가 폭염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캡처
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상추(商丘)시 한 시골 마을에서 시멘트 도로가 폭염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캡처


중국 허난성에서 도로가 갑자기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허난성 상추(商丘)시 한 시골 마을에서 시멘트 도로가 ‘쾅’ 소리와 함께 갈라지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습니다.

영상에는 도로가 갑자기 솟구치며 차량이 급정거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차량 주행 속도가 조금만 빨랐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입니다.

thumbnail - 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상추(商丘)시 한 시골 마을에서 시멘트 도로가 폭염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캡처
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상추(商丘)시 한 시골 마을에서 시멘트 도로가 폭염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캡처


네티즌들은 “만약 1초만 빨랐어도 결과는 끔찍했을 것”, “폭염에 땅도 못 버티네”, “도로가 폭염에 터지는 건 처음 본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이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는 “삼륜차와 교행하며 속도를 줄인 덕분에 큰 사고를 피했다”고 밝혔는데요. 차량에는 약간의 돌가루만 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현지 교통 당국은 당일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고, 하루 만에 정상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교통 당국은 “이전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으나, 최근 극심한 폭염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도로 표면 온도는 62~68도까지 올라, 일반 콘크리트 내열 한계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도로가 복구돼 다행”이라면서도 “앞으로 도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Popular News
Latest Shorts
기자 PICK 글로벌 뉴스
TWIG 연예·이슈·라이프
서울 En 방송·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