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시적인 순간’…9월8일 포레스트 리솜 초청 문학콘서트
조현석 기자
입력 2023 08 28 10:44
수정 2023 08 28 11:19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8일 충북 제천시 포레스트 리솜에서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시/詩/적인 순간’을 주제로 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태주 시인 초청 문학 콘서트는 8일 오후 7시부터 레스트리 마묵라운지&바에서 열리며, 일상에 스며든 시적인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콘서트는 작가의 집필 경험담을 담은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 현대 사회에서 시가 치유하는 힘을 이야기하는 ‘시가 우리 일상에 필요한 이유’, 지친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순간인 ‘일상에서 마주한 시적인 순간’ 등으로 진행된다. 시인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나태주 시인은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시작으로 ‘막동리 소묘’,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눈물난다’, ‘산촌엽서’,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눈부신 속살’ 등 시집과 ‘대숲에 어리는 별빛’ 등 산문집 등 150여권을 출간했다.
나태주 시인은 소월시문학상,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충남 공주에서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24자의 짧은 시에 인생의 아름다움을 담은 ‘풀꽃’은 그의 대표시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고 있다.
문학 콘서트 이후에는 한국하프앙상블협회 수석 이사인 AMOR.J 유미 등 3명의 특별 공연 ‘에어로폰 3중주’가 열린다.
한편 10월 7일에 열리는 문학 콘서트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김용택 시인을 초청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