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과 최단신, 특별한 만남 화제 (영상)



왼쪽부터 조티 암지, 기네스월드레코드 편집장 크레이그 글렌데이, 루메이사 겔기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왼쪽부터 조티 암지, 기네스월드레코드 편집장 크레이그 글렌데이, 루메이사 겔기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처음 만났다.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는 키 215㎝인 튀르키예 출신 루메이사 겔기(27)와 키 63㎝인 인도 출신 조티 암지(30)가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세계 최장신 여성과 최단신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52㎝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와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와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와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와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와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와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이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암지의 키는 겔기의 무릎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암지의 전신은 앉은 겔기 품 안에 쏙 들어간다.

기네스북 편집장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이날 기네스월드레코드 수립 70주년을 기념한 자리에서 차를 차시며 서로의 삶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암지는 “(항상) 사람들을 올려다보는 게 익숙했는데, 오늘 세상에서 가장 키 큰 여성을 만났다”면서 “(겔기가) 성격이 좋아서 대화하는 게 매우 편안했다”고 말했다. 겔기는 “키 차이 때문에 (암지와) 눈을 마주치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녀를 만난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우리 둘 다 메이크업과 네일 케어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2021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겔기는 과도한 성장과 골격 변형을 유발하는 희귀질환 ‘위버 증후군’(Weaver syndrome)을 앓고 있다. 그는 짧은 거리는 보행기를 이용해 걷고, 보통은 휠체어에 사용한다. 웹 개발자인 겔기는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병과 같은 희소 질환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암지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태아 때부터 시작되는 성장장애인 ‘원발성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을 앓고 있다. 전 세계에 200명 정도가 이 증상을 가질 정도로 희귀질환인데, 이 경우 여성의 평균 키는 122㎝이지만 암지는 절반 수준인 61㎝에서 성장이 멈췄다. 암지는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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