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독 반려캣] 푸른색+노란색…양쪽 눈 색 다른 ‘오드아이 고양이’ 화제
권윤희 기자
입력 2020 05 21 18:21
수정 2020 05 21 18:21
![양쪽 눈 색깔이 서로 달라 신비한 매력을 내뿜는 오드아이 고양이가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양쪽 눈 색깔이 서로 달라 신비한 매력을 내뿜는 오드아이 고양이가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0/05/21/SSI_20200521181947.jpg)
양쪽 눈 색깔이 서로 달라 신비한 매력을 내뿜는 오드아이 고양이가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예브게니 페트로프(29)는 얼마 전 반려묘로 ‘조셉’(2)을 입양했다. 페트로브는 “인터넷에서 처음 조셉 사진을 봤을 때는 진짜가 아닌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양쪽 눈 색깔이 너무 뚜렷하게 달라 실재할 거라고 믿지 않은 것.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0/05/21/SSI_20200521182006.jpg)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오른쪽 눈은 사파이어를 연상시키는 푸른빛을, 왼쪽 눈은 호박빛을 띠는 조셉은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단번에 인터넷 스타에 등극했다. 페트로프는 “오드아이는 페르시안 고양이나 터키시 앙고라 같은 고양이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스코틀랜드폴드 종에게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라며 자랑을 늘어놨다.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0/05/21/SSI_20200521182023.jpg)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오드아이라고 시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종종 청력 문제를 겪는 고양이도 있다.
코넬고양이건강센터에 따르면 17~22%의 흰색 고양이, 40%의 파란 눈 고양이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다. 파란 눈과 흰색 털을 만드는 유전자 변형이 귀 내부 구조의 기형도 일으키기 때문인데, 특히 뇌에 소리 신호를 보내는 달팽이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0/05/21/SSI_20200521182045.jpg)
사진=who_is__joseph 인스타그램
하지만 오드아이 고양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품종묘도 덩달아 늘어난 탓에 일각에서는 고양이에게 청각장애를 부추긴다는 비난도 나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