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독 반려캣] 개와 고양이가 ‘어깨동무’하는 사랑스러운 순간
윤태희 기자
입력 2020 03 12 13:57
수정 2020 03 12 13:57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 등에 따르면, 보와 재스퍼의 주인이자 엄마인 리사 올슨 플러머는 지난달 27일 인디애나주 노스리버티의 자택에서 두 동물이 친구가 된 순간을 영상으로 담았다.
최근 이 집의 가족이 된 보는 생후 5개월 된 비글 견종으로, 선천적으로 소심하다. 이는 보가 유기견 출신이어서 이런 것일 수도 있지만, 특히 고양이가 옆에 있을 때 소심한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게다가 생후 10개월 된 재스퍼 역시 자신과 거리를 두는 보를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따라서 올슨-플러머는 보와 재스퍼가 서로에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지만, 이들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녀는 “보가 재스퍼에게 어깨동무하는 듯한 모습은 마치 ‘놀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면서 “보는 포옹을 잘하는 데 그때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와 재스퍼가 우정을 쌓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SNS상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매우 사랑스럽다”,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 이들은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을 보여준다” 등 호평을 보였다.
사진=보-더레몬비글/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