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픽!] ‘이러지 마옹~’ 고양이의 수난시대
안정은 기자
입력 2018 11 04 15:41
수정 2018 11 26 17:55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달 26일 중국 장쑤성 우시 시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허스키 강아지 우리에 몰래 침입한 고양이가 수난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호기심에 우리에 들어온 고양이는 강아지들이 자기보다 더 호기심이 강한 존재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7마리의 허스키 강아지가 온통 자신에게만 달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강아지들은 서로 앞 다퉈 고양이 위로 이리저리 뛰어올랐고, 고양이를 계속 핥거나 귀를 야금야금 깨무는 등 저마다의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들이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밀착하면서 고양이에게는 단 1인치의 공간도 허용되지 않았다.
허스키의 애정 공세에 짓눌린 고양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우리 모서리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고양이는 탈출을 시도하려했지만 강아지들은 새로 알게 된 친구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온몸으로 이별을 거부했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