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장거리 운송 노리는 DARPA의 ‘리퍼티 리프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현호 기자
입력 2024 05 13 16:30
수정 2024 05 13 16:30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의 리버티 리프트 아티스트 컨셉. 출처 DARPA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중반 미 국방부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은 지면 효과를 이용하여 수상에서 뜨고 내릴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고,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저비용의 지면효과 비행정을 개발하기 위해 리버티 리프터(Liberty Lifter)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수면 가까이 비행하는 오로라플라이트 사이언스의 리버트 리프트. 출처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
하지만,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밝히지 않았는데, 비행 고도는 10,000피트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에 더해 해수면으로부터 100피트(30m) 미만에서의 비행 능력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6500해리(12,000km) 항속거리, 해상상태 4에서 해수면 이착수 가능, 90톤을 운반하는 미국 국방부의 중량물 운반 요건 충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개의 동체를 특징으로 하는 GA-ASI의 리버트 리프트 제안 설계. 출처 GA-ASI

해안에서 장비를 상륙시키고 있는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의 리버티 플라이트. 출처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
만약 리버트 리프트가 실제로 도입된다면, 미 해병대의 중형 상륙함(LSM)과 함께 태평양에서 분산 작전을 통해 수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해군을 억제하기 위해 대함 능력을 갖출 정밀타격미사일(PrSM)을 탑재한 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NSM 대함미사일을 운용하는 네메시스(NMESIS)를 빠르게 해안으로 상륙시키고 이탈할 수 있게 된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