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에 8층 높이 추락…美 고층 외벽청소 중 아찔한 사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고층 빌딩에서 외벽 청소를 하던 노동자 두 명이 78층 높이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엑스(X)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고층 빌딩에서 외벽 청소를 하던 노동자 두 명이 78층 높이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엑스(X)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 빌딩에서 창문 외벽 청소를 하던 노동자 두 명이 78층 높이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청소부 두 명이 탄 곤돌라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건물 외벽에 부딪혀 유리창이 박살나고 깨진 유리 파편은 그대로 아래로 떨어진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빌딩에서 외벽 청소를 하던 노동자가 탄 곤돌라가 강한 바람에 흔들려 건물 외벽에 부딪혔다. 출처=엑스(X)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빌딩에서 외벽 청소를 하던 노동자가 탄 곤돌라가 강한 바람에 흔들려 건물 외벽에 부딪혔다. 출처=엑스(X)


출동한 구조대는 78층으로 올라가 창문 밖 곤돌라를 밧줄로 고정한 다음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겨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뉴욕시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에 곤돌라가 8층 높이까지 떨어졌으며, 안에 있던 두 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나 안전선으로는 고정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78층으로 올라가 밧줄로 곤돌라를 고정한 후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출처=뉴욕시 소방국(FDNY)
구조대가 78층으로 올라가 밧줄로 곤돌라를 고정한 후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출처=뉴욕시 소방국(FDNY)


또한 건물 외벽에 곤돌라가 부딪히는 등 유리 파편이 거리로 떨어졌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거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으며, 떨어진 유리로 다친 이들은 없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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