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날아간 어린이 2명…“점핑 캐슬, 12m 높이까지 치솟아”

thumbnail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영상 캡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영상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한 초등학교 축제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12m 상공까지 떠오르며, 안에 있던 어린이 2명이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열린 자선 행사 중 발생했다.

당시 운동장에 설치된 점핑 캐슬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돌풍을 맞아 순식간에 하늘로 치솟았다.

thumbnail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현장에 있던 학부모와 학생 1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캐슬 안에 있던 두 어린이는 공중에서 버티지 못하고 차례로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학부모들이 재빨리 달려가 ‘인간 에어백’을 만들어 충격을 완화하려 했지만 한 명은 두개골 골절, 또 다른 한 명은 팔이 부러지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thumbnail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영상 캡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크루거스도르프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에서 점핑 캐슬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영상 캡처


프로테아리프 초등학교 측은 두 어린이가 각각 사고 당일과 지난 3일 퇴원했으며, 현재 트라우마 상담을 받고 있다며 “이런 사고에도 두 아이가 무사히 퇴원한 것과,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도와준 데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사고 영상은 SNS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우려를 자아냈다.

thumbnail - 점핑 캐슬 자료사진. 123rf.com
점핑 캐슬 자료사진. 123rf.com


네티즌들은 “넷플릭스에서나 봤던 점핑 캐슬 사고가 현실이 됐다”, “이 아이들은 평생 ‘나는 하늘을 난 적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점핑 캐슬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행사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현재 남아공 교육 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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